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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건강 정보

SFTS 감염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길고양이)

by 원프로플러스 2023. 7. 11.

최근 7월10일 국내 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는 보도를 접하였습니다. 고양이의 털에 붙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며,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이자 도내 5번째 SFTS 환자라고 합니다. SFTS가 어떠한 질병인지, 증상과 치료 및 예방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fts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 SFTS 감염이란?

고열과 혈소판감소를 주증으로 하는 질병을 지칭하는 용어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많이 발생하며, 흡혈과정에서 진드기가 보균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되어 감염자의 혈액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SFTS는 진드기 매개로 감염이 되며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가축, 야생동물,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중에서는 고라니, 멧돼지에서 감염이 확인된 바가 있었습니다.

                                                           길고양이 이미지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 제주동부보건소 제공

2. 증상

 

STFS는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으로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 및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도 동반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위해성

사람의 경우 SFTS에 감염되면 6-30%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국내의 경우 치사율이 약 32%에 이르는 매우 위해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4. 치료

SFTS는 현재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대증 요법 치료를 하며, 수액을 투여하거나 또는 출혈이 있는 경우는 혈액을 수혈하거나, 혈압이 떨어지면 혈압 상승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하고 또 급성신부전이 오면 혈액 투석을 하는 보조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예방수칙

 

  1)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2)야생동물 만지지 않기

  3)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4)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5)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기

  6)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7)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하기

  8)야외활동 후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기

  9)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6. 맺음말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SFTS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개인 위생과 방역 및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참고로 보건당국의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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