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훈아 콘서트 관람일이 왔습니다. 예매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역시 현장에서도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습니다.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동대구로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KTX를 타러 갔습니다. 차비만 해도 두 사람 왕복 거의 20만 원은 들었네요..^^;;
동대구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엑스코 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를 타니 약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기차역에서 별로 멀지 않아 3시 공연인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엑스코 안에 있는 한식 뷔페집에 들어갔습니다. 일찍이 콘서트 보러 온 사람들로 자리가 만석이어서 15분 정도 대기 하여 들어갔어요. 그 전날에 나훈아 콘서트 관람안내 문자에 1시간 전까지 도착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와서 다들 일찍 오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얼추 되어 2시반쯤 공연장 앞에 도착했더니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하더라고요. 입장할 때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하면서 핸드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표 확인을 합니다. 들어갔더니 화장실 가려는 줄이 끝도 없이 있지만 다들 표정이 즐거워 보이고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앞에서는 나훈아 시디와 화보집 같은것도 팝니다. 40프로 할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화면에 카운트다운 시계가 보이는데 딱 3시 정각되니 불이 꺼지면서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오프닝 영상이 완전 몰입하게 만들며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머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갔던 저도 막 함성이 나올 정도였어요. 7천 명의 관객이 일제히 소리 지르고 손뼉 치는데 정말 분위기 대박입니다.
노래는 고향역을 시작으로 체인지, 고향으로 가는배, 남자의 인생,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18세 순이, 가시버시, 홍시, 아름다운 이별, 인생은 미완성, 울어라 열풍아, 황성옛터, 무시로, 마이웨이, 테스형, 공,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 난 시계, 영영 등등 부르며 옷도 17벌은 갈아입습니다. 귀와 눈이 정말 즐거워요. 역시 공연의 신은 다릅니다. 부산 사투리로 말씀도 정말 재미나게 하셔서 많이 웃었어요.
결론은 나훈아 콘서트는 정확한 시간에 시작하여 관객을 배려하며,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의상 변화와 연출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며, 무대는 각 곡의 컨셉에 맞게 구성됩니다. 나훈아의 무대는 카리스마 넘치고, 노래 실력도 일품입니다. 공연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콘서트는 감동적이고 알차게 펼쳐집니다. 그의 목소리는 매력적이며, 마치 CD를 듣는 듯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줍니다. 나훈아의 무대는 아저씨에서 오빠로, 또 할아버지에서 아저씨로 변화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공연은 약 2시간 30분 진행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을 선사하니 남은 부산과 일산 공연도 즐겁고 신나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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